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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트럼프 관세·딥시크에 변동장 연출…가격 메리트 주목”


입력 2025.02.05 09:19 수정 2025.02.05 09:19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보수적 투자 접근해야…테슬라·애플 등 주의

‘경기·정치와 무관’ 실적 우상향 업종에 집중

iM증권 CI. ⓒiM증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으로 변동성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시장 호재가 부족한 만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기업·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윤철 iM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긍정적 네러티브가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관세·딥시크 등 부정적 요인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은 “멕시코·캐나다의 경우 관세가 유예됐으나 중국은 갈등이 심화될 우려가 존재한다”며 “결국 트럼프 정권의 지정학 갈등은 속도의 차이일 뿐 지속될 가능성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보수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테슬라·애플·엔비디아 등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고 PER(주가수익비율) 주식은 높은 변동성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며 “위험대비 수익을 고려하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거나 그동안 소외된 기업·테마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경기·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실적이 우상향 하는 업종 및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비만치료제 등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산업군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헤게모니를 보유한 우량주를 장기 보유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끝으로 “트럼프 정책에 따른 인플레·금리 부담이 점진적으로 확대돼 증시와 경기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차 높아지는 시점에서 위험자산 확대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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