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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중부지방 오늘(6일) 퇴근길 눈폭탄


입력 2025.02.06 16:55 수정 2025.02.06 16:56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6일 저녁까지 중부지방 중심으로 눈…충청과 호남엔 7일까지 이어져

눈 길게 이어지는 호남, 최대 20㎝ 이상 더 쌓일 듯…수도권 등 3∼8㎝

현재 기온 낮아 내린 눈 녹지 않고 쌓이면서 강수량 대비 적설 많아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뉴시스

6일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퇴근길에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 7일 출근길엔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꽤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비교적 온난한 서풍이 우리나라를 차지하고 있는 찬 공기와 충돌해 기압골을 형성하겠다. 이 기압골이 지나며 6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다.


이후 대륙고기압이 재차 세력을 넓히면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서풍에 실려 들어온 온난한 공기와 부딪히며 재차 기압골을 만들겠다. 이 기압골은 남동진하면서 7일 새벽에서 오후까지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눈을 뿌리겠다.


7일 밤엔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눈구름대를 만들어 호남권을 중심으로 눈이 이어지겠다. 전북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은 8일 오후, 전남서부와 제주는 8일 밤까지 강수가 계속될 전망이다. 전라서해안과 제주는 9일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이번에도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길게 이어지는 호남은 최대 20㎝ 이상 더 쌓일 수 있다.


6∼7일 예상 적설은 제주산지 5∼15㎝, 충청·호남(전남동부남해안 제외)·울릉도·독도 5∼10㎝(충남남부·충북남부·전북·전남북서부 최대 15㎝ 이상),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경북서부·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경남서부내륙·제주중산간 3∼8㎝(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최대 10㎝ 이상) 등이다.


전남동부남해안과 대구, 경북중부내륙·남부동해안, 제주해안에도 1∼5㎝ 눈이 쌓이겠다. 경북북부동해안과 울산·경남내륙·경남서부남해안에도 1㎝ 안팎 적설이 예상된다.


현재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쌓이면서 강수량 대비 적설이 많겠다.


기상청은 "지역 간 적설 차도 크겠다"면서 최신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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