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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차주영, 이번엔 감독 하정우와 '로비'…"갈팡질팡 삼각관계에 밀도 높은 애정신"


입력 2025.03.04 16:50 수정 2025.03.04 17:11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연합뉴스

드라마 '더 글로리'로 얼굴을 알리고 '원경'으로 이름까지 알린 배우 차주영이 하정우의 연출작 영화 '로비'로 스크린 데뷔에 도전한다.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로비'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겸 감독인 하정우와 배우 김의성, 강해림, 박병은, 최시원, 차주영, 이동휘, 강말금, 곽선영이 참석해 개봉을 앞두고 첫 인사를 건넸다.


하정우는 '로비'의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았다. 그는 연구밖에 몰랐지만 로비로 번번이 사업을 따내는 라이벌 회사 대표 광우(박병우 분)를 이기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에 돌입하는 스타트업 대표 '창욱' 역을 맡았다.


많은 역할이 있는 만큼 돋보이는 배우들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차주영은 첫 스크린 데뷔라는 타이틀 아래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차주영은 "영화 첫 데뷔다. 이렇게 멋진 감독, 선배들과 연기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주영은 로비 골프가 벌어지는 어거스트CC 골프장 대표(박해수 분)의 아내, 사모님 다미 역할을 맡았다. 다미는 국민 배우 마태수(최시원 분)의 전 연인이기도 하다. 극중에서 차주영은 한 골프장 내에서 전 남친 최시원과 현 남편 박해수 사이를 오가며 긴장감 넘치는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차주영은 역할에 대해 "그동안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풀어지고 흐트러진 캐릭터"라며 "우아함이라고 포장해주셨는데 통제 성향이 강한 남편과 살던 가운데 '엑스 보이프렌드'를 만나고 그 속에서 갈팡질팡 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연기하면서 놀러 간다는 마음으로 임한 현장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전하며 작품과 동료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차주영은 최시원과 골프장에서 밀도 높은 애정신을 연기해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드라마 '더 글로리'를 시작으로 '원경'에서 깊어진 농염미가 '로비'에서는 어떻게 빛을 발할지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다.


영화 '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5)에 이어 10년 만에 세 번째 연출작을 내놓은 감독 하정우의 신작 '로비'는 오는 4월 2일 관객을 만난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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