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만2702명 중 45만1036명 참여…투표율 25.7%
제주(63.2%) 투표율 가장 높아…최저는 경기(16.2%)
전주 열린새마을금고 1만1631명 중 단 361명만 투표
지난 5일 실시된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저조한 투표율로 마무리됐다. 1973년 중앙회 설립 이후 최초로 직선제 투표를 치르며 관심을 모았지만, 전체 투표율은 25.7%에 그쳤다.
6일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결과 선거인 175만2702명 중 45만103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25.7%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새 이사장 선출이 완료된 곳은 총 1101곳으로 ▲회원 직선제 534곳 ▲대의원회를 통한 간선제 563곳 ▲총회선출 4곳 등의 방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했다.
최종적으로 1540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보자가 1명 뿐이어서 별도의 투표 없이 무투표로 당선인을 결정한 금고는 743곳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특별자치도가 6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라남도 51.6% ▲충청북도 33.6% ▲경상북도 33.3% 순으로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16.2%)였다. ▲인천광역시 19.4% ▲충청남도 21.1% ▲서울특별시 26.8%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국 단위 금고 중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전북 전주 완산구 열린새마을금고로 나타났다. 선거인 1만1631명 중 단 361명만 투표하며 3.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향후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