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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내항·북항 활성화…신규 벌크화물 유치 확대


입력 2025.03.12 10:45 수정 2025.03.12 10:46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화물 유치 인프라 지원 및 운영사 협력 마케팅 강화

인천항 내항 전경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벌크화물 물동량 창출 및 내항·북항 활성화를 위해 부두 운영사들과 협업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 내항과 북항의 벌크화물은 최근 4년 간 연평균 4.3% 감소했다.


북항의 경우 지난해 549만톤의 벌크화물을 하역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2023년 대비 15.5% 감소한 수치다.


내항은 제주 삼다수와 글로벌 환적 자동차 유치 등에 힘입어 지난해 1422만 톤을 처리했으나, 지난 2023년 대비 물동량이 3.1% 감소했다.


IPA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항과 북항 각 하역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야적장 확충, 부두 내 군 초소 이전 등 신규화물 창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하역사들과 협력해 신규화물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합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인천항 내항 활성화를 위해 내항 운영사와 협업해 수출용 환적 자동차를 12만대 이상 유치하기로 했다.


내항은 지난해 환적 자동차 약 10만대를 유치하는 등 자동차 수출입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


IPA는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국내·외 자동차 운반 선사 대상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동차 화물 유치에 필수적인 야적장 확보를 위해 내항 내 유휴부지(약 3만 9000㎡)를 자동차 야적공간으로 추가 조성한다.


또 인천항 북항 활성화를 위해 철강원자재 등 특수화물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IPA는 올해 초 북항 부두 내 일부 시설(약 3000㎡)을 야적장으로 전환하는 등 화물 유치에 필요한 야적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하역장비 현대화 사업 등을 활용해 하역능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IPA는 벌크화물 하역사들이 건의한 신규화물 유치 인센티브 방안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중 지원방안을 마련해 업계와 논의할 계획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앞으로 운영사와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하고, 벌크 물동량 창출을 이끌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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