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구조 상황과 사후 대책 등 논의…"구조 작업에 만전 기해달라"
실종자 구조 후 정밀 종합조사 통해 사고 원인 확인할 계획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사고 수습에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 수습 대책회의'를 열고 실종자 구조 상황과 사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서울시 1·2부시장과 정무부시장, 재난안전실장 등 관련 부서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 시장은 "실종자 구조 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도 유념하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오토바이 운전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실종자 구조 후 정밀 종합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오후 6시29분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사거리(명일동216-9)에서 발생한 폭 20m, 깊이 18m 싱크홀에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빠져 실종됐다. 이에 오 시장은 같은 날 저녁 9시20분 사고 현장을 찾았다.
시는 현재 구조요원 17명, 인명구조견 1두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