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검사 신청자격 1세반에서 2세반으로 확대
기부금 통해 취약계층 보일러, 고효율 LED 조명, 고효율 전기밥솥 등 교체
올해 4곳 시작으로 2027년까지 서울마을편의점 자치구별 1곳으로 확대
1. 영유아 무료 발달검사 1만명 돌파
서울시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검사 연령을 확대하고, 검사 결과 도움·관찰이 필요한 영유아에 대한 후속 지원을 강화하는 등 센터 운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고 26일 밝혔다.
센터 개소 후 지난달 28일까지 영유아 1만1343명이 무료 발달검사 및 맞춤 상담을 받았다. 검사 결과 관찰이 필요한 아동은 부모와 함께하는 발달지연 예방 집단 프로그램인 '발달놀이터'에 참여하도록 연계됐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은 무료 심화평가 등 검사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도 함께 이뤄진다.
시는 우선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검사 신청자격을 1세반에서 2세반까지 시범적으로 확대한다. 또 지난해까지 대면·비대면 검사 지원 대상(15∼36개월)에서 제외돼 사각지대에 놓였던 36개월 이상 유아를 대상으로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를 신규 추진한다.
2. 취약계층 보일러·LED조명 교체 지원
서울시가 애큐온캐피탈·애큐온저축은행(애큐온),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에너지 취약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의 보일러·조명을 교체하는 민관 협력 사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애큐온은 서울에너지플러스에 1억2000만원을 기부한다. 서울에너지플러스는 기업, 단체, 시민의 기부금이나 물품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부금은 취약계층의 친환경 보일러, 고효율 LED 조명, 고효율 전기밥솥 등 교체에 활용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 사업과 연계, 저소득층이 기존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시 최대 3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3. 서울마음편의점 3월 말 운영 시작
서울시는 시민들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줄 '서울마음편의점' 4곳이 3월 말 개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마음편의점은 관악·강북·도봉·동대문 종합사회복지관에 조성된다.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 중 하나로 시는 올해 4곳을 시작으로 서울 마을편의점을 2027년까지 자치구별 1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마을편의점은 오는 27일 강북점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외로움 자가 진단, 전문가 및 고립 경험 당사자와의 상담, 외로움 극복 맞춤형 프로그램 서비스와 함께 소통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