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뮤지컬 ‘팬텀’이 10주년 공연의 기념비적인 캐스팅을 공개했다.
공연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최근 팬텀 역에 박효신, 카이, 전동석, 크리스틴 다에 역에 이지혜, 송은혜, 장혜린이 캐스팅됐다고 발표했다.
캐스트 라인업과 함께 공개된 캐릭터 사진에는 일그러진 얼굴을 가면 속에 감춘 팬텀으로 완벽히 변신한 박효신, 카이, 전동석의 모습이 담겼다. 세 명의 팬텀은 각각 강렬하면서도 깊은 슬픔이 엿보이는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 정체를 감춘 팬텀의 신비로운 면모를 그대로 담아내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작품의 서사를 오롯이 표현했다.
더불어 크리스틴 다에 역의 이지혜, 송은혜, 장혜린은 어둠뿐인 삶을 살았던 팬텀에게 한 줄기 빛이 되었던 순수한 크리스틴의 모습을 표현, 팬텀과 크리스틴의 가슴 아픈 운명을 예감케 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팬텀’은 2015년, 2016년 연속 뮤지컬 부문 티켓 판매 순위 1위를 기록, 제11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화제성은 물론 폭발적인 흥행력과 작품성까지 갖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팬텀’은 그랜드 피날레 시즌을 예고하며 흥행 불패 신화를 이끈 역대 배우들과 새로운 시너지를 더해줄 뉴 캐스트가 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흉측한 얼굴 탓에 가면으로 모습을 숨기고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에는 박효신, 카이, 전동석이 출연을 확정했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인에서 오페라극장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에 이지혜, 송은혜, 장혜린이 캐스팅됐다.
이밖에도 파리 오페라 극장의 전 극장장으로 극단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는 민영기와 홍경수가, 능청스럽고 매력적인 악당, 형편없는 노래 실력에도 극장장인 남편의 권력을 등에 업고 오페라 극장의 디바 자리를 꿰찬 마담 카를로타 역에는 리사와 전수미, 윤사봉이 출연한다.
또 파리 오페라 극장의 최고 후원자로 거대 샴페인 기업의 상속자인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 박시원과 임정모,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극장장으로 마담 카를로타의 남편인 무슈 솔레 역에 문성혁, 제라드 카리에르의 연인이자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에 김주원과 황혜민·최예원, 벨라도바의 연인인 젊은 카리에르 역에 정영재와 김희현·김태석이 이름을 올렸다.
다섯 번째 시즌이자 10주년 기념 공연인 ‘팬텀’은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