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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솔루션 한 자리에” 반도체대전, 코엑스서 개최


입력 2017.10.12 10:09 수정 2017.10.12 10:20        이호연 기자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관

삼성, SK하이닉스 등 180개 기업 참여

지난해 반도체대전에서 반도체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관람중인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지난해 반도체대전에서 반도체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관람중인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19회 반도체대전(SEDEX)’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도체대전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같은 기간 한국전자전(주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주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과 함께 ‘한국전자산업대전’이라는 총칭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반도체 코리아의 쌍두마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장비, 소재, 부품, 설계, 재료, 설비기업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전 분야 180개 기업이 517부스로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대전 개막에 앞서 전시 관람사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올해 반도체대전의 다섯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우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다양한 메모리 관련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0나노급 D램, 초고성능 HBM2 D램, UFS 내장메모리, 기업 및 소비자용 SSD, 모바일·VR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는 엑시노스 라인업,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SK하이닉스는 ‘Memory within 4th Industrial Revolution’라는 주제로 데이터센서 서버룸을 모티브로 한 대형 부스에서 최신 서버용 D램, SSD, 최신 모바일 D램인 8GB LPDDR4X 등을 선보인다.

또 올해는 세계 2위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가 반도체대전에 처음 참여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22나노 FD-SOI 공정기술인 22FDX와 BCD-BCDlite 공정기술을 선보인다. 이 외 점유율 8위기업인 후지쯔와 국내에서 TSMC 설계를 서비스 하는 유일한 기업 에이디테크놀로지 등이 중대형 부스로 참여한다. ‘반도체 설계대전’ 수상작 중 대상을 포함한 6개 수상팀의 설계 데모도 전시된다.

개막 첫날인 17일 오전에는 조성호 SK텔레콤 네트워크 랩장, 마틴 뷜레 BMW그룹코리아 R&D센터장, 렌 젤리넥 IHS마킷 부사장이 각각 5G, 커넥티드카,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한 키노트를 진행한다.

17일 오후부터 18일까지는 시스템반도체에 특화된 ‘IP-SoC 디자인 컨퍼런스’가 열린다. 파운드리, 반도체 IP기업들이 팹리스 기업을 주 대상으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이어 18일에는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가 이어진다.

이 외 반도체 벤처-스타트업의 기술 홍보, 투자 유치, 마케팅 등 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 특별관인 스타트업 쇼케이스가 전시장에서 운영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은 자사 구매팀을 반도체대전 현장에 파견, 장비/재료/부품 기업 부스를 방문하며 구매상담회도 진행한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자회사인 YMTC(장강메모리)와 HLMC(후아리마이크로), CR Micro 등 중국 바이어들은 국내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무역상담회를 연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잡페어도 열린다.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반도체대전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전반을 조망하는 자리”라 말하며 “반도체대전 참가 기업들이 신기술을 홍보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풍성한 비즈니스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반도체협회는 국내 반도체 기업 실무 인력의 전시장 방문을 돕기 위해 화성, 수원, 이천, 청주 등 주요 반도체 거점 지역에 대형 버스를 대절해 편의를 제공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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