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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관영매체 “美, 우리 자주권 0.001mm 침해하면 지도상에서 사라져“


입력 2018.02.13 09:45 수정 2018.02.13 10:22        이배운 기자

“우리 핵무력은 미국의 모험적인 불장난 제압하는 강력한 억제력”

북한이 지난 8일 건군절 70주년 열병식을 진행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를 선보이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관영매체가 “미국이 우리 조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0.001mm라도 침해하려 든다면 즉시 섬멸적인 타격을 가해 미국은 지도상에서 영영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악의 제국은 파멸의 운명을 면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우리 공화국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핵강국이다”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 선제타격은 자멸의 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논평은 “우리에 대한 제한적인 선제공격 각본인 ‘코피작전’이 여론화 되고 있는 것과 미국이 ‘핵태세검토보고서’까지 조작해낸 것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도발하려는 트럼프의 광기가 위험계선을 넘어섰다는 실증”이라며 “우리 국가의 핵무력은 미국이 모험적인 불장난을 할 수 없게 제압하는 강력한 억제력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군사옵션으로 ‘코피전략’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코피 전략 정도가 아니라 이 땅의 풀 한포기라도 건드리는 순간 미국의 역사가 끝장날 것”이라며 강한 반격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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