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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2.0%…취임 후 최저치 또 갱신


입력 2019.10.16 11:00 수정 2019.10.16 10:43        이충재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조국 사퇴 이후에도 파장은 '현재진행형'

"향후 국정지지율 관리에 어려움 예상돼"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조국 사퇴 이후에도 파장은 '현재진행형'
"향후 국정지지율 관리에 어려움 예상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했지만, 성난 여론을 잠재우진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했지만, 성난 여론을 잠재우진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했지만, '조국사태'로 인한 부정적 여론을 잠재우진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정평가 54.5% 최고점 찍어…적극지지층은 '응집'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9%포인트 하락한 42.0%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11월 데일리안과 알앤써치가 정례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종전 최저치는 '조국사태'가 정점을 향하던 9월 셋째주 조사에서 기록한 42.1%였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오른 54.5%로 최고점을 찍었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12.4%포인트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1%로 오히려 지난주(30.1%) 보다 소폭 상승했다. '조국 정국'에서 문 대통령의 적극지지층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응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9%포인트 하락한 42.0%로 나타났다.ⓒ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9%포인트 하락한 42.0%로 나타났다.ⓒ알앤써치

40대서 큰 폭 하락 50.1%…'굳건한 호남' 71.0%

특히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반면 긍정평가의 경우 호남(71.0%)에서만 50%선을 넘겼다.

연령별 조사에선 40대에서 긍정평가가 50.1%로 지난주 보다 10.8%포인트 하락했다. 30대에서 50.2%로 가장 높았고, 20대(41.9%), 50대(38.1%), 60대(34.1%)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에 이어 경기(45.5%), 서울(44.0%), 부산·울산·경남(31.9%), 대구‧경북(28.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40대에서 조국 전 장관 사퇴로 인한 실망감이 국정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향후 국정지지율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성인남녀 103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9.1%,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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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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