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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황교안, 종로 조계사 비공개 방문...개신교 편향 논란 차단


입력 2020.04.01 17:58 수정 2020.04.01 17:58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지난 31일 조계사 찾아 총무원장과 30여분 담소 나눠

합장 인사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자료사진. ⓒ연합뉴스 합장 인사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자료사진. ⓒ연합뉴스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알려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았다. 조계사는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총본산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합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어제 오후 조계사를 방문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30~40분 담소를 나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역 현안과 총선 관련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4·15 총선에 서울 종로 선거구에 출마한다.


황 대표의 조계사 비공개 방문은 특정 종교에 편향됐다는 이미지를 희석하고, 불자(佛子)들의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참석해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았다가 "절에 다니지 않아 잘 몰랐다"고 사과했고, 올해 1월에는 설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 등에 자신 명의의 설 선물로 육포를 보냈다가 회수하는 소동이 있었다. 당시 황 대표는 조계사를 비공개로 찾아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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