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25분 방송
'놀면 뭐하니?'에서 방송인 정준하가 뉴스 앵커에 도전한다.
3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측은 '방송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10분 내로' 특집 관련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외로움 가득한 '숯검댕이 앵커' 정준하의 모습이 담겼다.
'놀면 뭐하니?' 측에 따르면 정준하는 자신이 뉴스 앵커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 "저 같은 사람이 하면 안 되는데.."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메이크업을 하는 동안 손에서 원고를 놓지 않으며 리딩 연습에 매진했다.
뉴스 시작 2분 전, 아직 재킷을 입지 못한 정준하는 초점 없는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로 스타일리스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기도 했다.
뉴스 시작과 함께 라디오DJ 경력자다운 매끄러운 브리핑을 보여준 정준하는 자신의 차례가 넘어가자 긴장 때문에 흐르는 땀을 연신 손수건으로 닦아냈다.
이후 정다희 앵커는 정준하 앵커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의 얼굴에 정체불명의 검은 흔적들이 묻어 있던 것. 이어 정준하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정다희 앵커 옆에서 '아 새우(I Say Woo!)' 댄스까지 펼쳤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유재석은 "마지막 확실하네"라며 대만족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주 '11시 뉴스'의 앵커가 된 하하는 실제 뉴스 보도 중 프롬프터 속 보이지만 읽을 수 없는 숫자의 등장에 얼어붙고 말았다. 오후 6시 2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