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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국내·외 팬심 '이유있는' 온도차(영상)


입력 2025.03.19 11:14 수정 2025.03.19 11:16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배우 김수현(37)이 고(故) 김새론(25)과 미성년자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큰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19일 소셜미디어(SNS)상에는 이른바 '김수현 손절 인증'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SNS

태국의 한 병원 관계자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김수현의 입간판을 치우는 모습을 공개하며 "병원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또 다른 외국 여성은 김수현 입간판을 세워놓고 손가락질을 하며 꾸짖는 시늉을 하더니 주먹까지 날리는 영상을 찍어 올렸다. 동남아 국가에서 무인사진관 포토이즘을 운영하는 한 남성은 사진부스에 붙은 김수현의 사진을 양손으로 떼더니 그대로 접어 치웠다.


이외에도 김수현의 사진을 갈기갈기 찢어 인증하는 챌린지까지 유행하고 있다.


2012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부터 지난해 '눈물의 여왕'까지 연이은 히트작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 수준의 인기를 누려온 김수현이 자신의 주 무대에서 버림받기 시작한 것.


김수현의 일부 국내 팬들은 각종 의혹이 확실히 밝혀진 게 없다며 "믿고 응원한다" "일단 기다려보겠다" 등 중립적인 태도로 여전히 그를 감싸고 있지만, 해외 팬들은 김수현을 지체 없이 등을 돌렸다.


해외에서는 성인과 미성년자의 교제를 매우 부적절하게 여기며 해악적인 행위로 간주한다. 특히 유명인의 경우, 사실 파악 전 의혹만 불거져도 사회적으로 즉각 매장당하는 분위기다.


영국, 미국, 호주 등 영미권 국가에서는 성인과 미성년자의 교제를 엄격하게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 2021년 '성인이 15살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을경우 이를 모두 성폭행(강간)으로 규정'하고 최고 징역 20년 형에 처할 수 있도록 형법을 개정하기도 했다.


팔로우 43만 명을 보유한 김수현의 한 해외 팬 계정은 "사랑했던 배우에게, 안녕"이라는 글을 올리며 손절했다. 중국 내 팬카페 등은 폐쇄됐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김수현을 향한 원색적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영미권 팬들도 "20대 후반 성인이 15세와 사귀고 있다면 그는 소아성애자" "김수현을 실드(보호막) 치면 지옥에나 갈 것" "말할 가치도 없는 범죄" 등이라고 비판하며 그를 버렸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라"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김수현 측은 "김수현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 상황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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