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재소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김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48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들로부터 "검찰이 그분 관련 녹취를 안 들려줬나", "남욱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라고 했는데 할 말 없나"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김씨는 유 전 본부장과 민간 사업자에게 거액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설계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수천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히고,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4일 법원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큰 반면에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었다.
검찰은 김씨를 대상으로 범죄 사실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이고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