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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의용군, 협박하고 사기 쳐…고발할 것" 이근 전 대위 뿔났다


입력 2022.07.14 19:25 수정 2022.07.14 13:53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이근 예비역 대위 인스타그램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이근 예비역 대위가 일부 한국인 의용군을 고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전 대위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누군가 나서지 않았다면, 계속 전쟁을 이용해 약자들에게 사기 쳤을 것"이라며 관련 내용을 밝혔다.


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일부 한국인이 구호 활동 중이던 유튜버 송솔나무 씨에게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송 씨의 봉사 물품 창고 위치 정보를 러시아군에 넘기기도 했다고 이 전 대위는 덧붙였다.


이 전 대위는 "저와 로건처럼 의용군 특수부대원으로는 아니지만 한국인 몇 분이 의용군 정규군으로 우크라 전쟁에 참가해 처음에는 같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며 "하지만 한 번 만난 적도 없는 한국인 의용군이 저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다른 한국인들은 약자에게 사기를 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누군가는 해병대에서 탈영을 하고 이런 문제들이 생길 때부터 또 심각한 악질들이 있다고 인지했다"면서 "해당 한국인 의용군 모두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 잘못 건드렸다. 증거 자료 경찰에게 다 넘길 예정이니 조사 잘 받아라"라고 덧붙였다.


현행법상 협박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한다.


이 전 대위가 고발장을 제출할 경우 경찰은 피해자 송 씨에게 처벌 의사를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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