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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옛날 예능 그리웠다"…'홍김동전'이 재현할 버라이어티의 맛


입력 2022.07.21 15:12 수정 2022.07.21 15:12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홍김동전'이 관찰, 연애 예능의 봇물 속 버라이어티 예능의 매력을 다시금 증명하겠다고 자신했다.


21일 열린 KBS2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 박인석 PD, 이명섭 PD가 참석했다.


ⓒKBS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되는 이야기를 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 등 출연진이 동전이 선택한 운명을 온몸으로 바꾸는 리얼리티한 과정을 담는다.


박 PD는 프로그램의 제목에 대해 "'홍길동전'이라는 고전문학의 제목을 오마주 했다.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듯이 방송국 사람들에겐 구개념을 구개념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신개념으로 포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라며 "그런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구개념을 올드한 게 아니라 그 자체로 재밌게 받아들여주시는 것 같아 과감하게 시도를 해봤다. 옛날 형식을 표방한 프로그램이지만, 세련되고 트렌디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전을 통해 운명을 결정하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대해서는 "동전이라는 소재는, 기로에 있을 때 또 결정을 하지 못할 때 동전을 던지지 않나. 어디로 가야 할지 잘 모르는 불확실성의 상황이 예능적으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기로에서 케미 좋은 멤버들이 어떤 길을 선택하고, 또 극복하는 과정에서 케미와 협력, 또 배신이 있다. 재미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관찰, 연애 예능이나 시즌제 예능이 많은데, 배워먹은 도둑질이 이것이기도 하고 재밌는 걸 만들고,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프로그램의 차별화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출연자들도 복고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홍진경은 "콘셉트를 먼저 들었는데, 너무 신박했다. 정말 재밌게 느껴졌다. 그 후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코미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오랜만에 재밌는 예능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시청자로서 늘 옛날 예능계의 분위기가 그리웠다. 내가 몸소 체험할 수 있다니 거절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야외 촬영을 진행하며 전할 버라이어티한 재미도 예고했다. 홍진경은 "두 귀를 의심할만한 미션을 던져주셔서 땀을 비 오듯이 흘리며 남산 일대를 돌아다닌 적이 있었다. 그야말로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이런 상황이었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패닉 상황이 올지 두렵기도 하다"라면서도 "지금 이 나이에 못하면 앞으로 못할 것 같았다. 모험과 나를 기다리는 미지의 미션들을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김동전'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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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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