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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40분 거리' 비행기 탄 억만장자…"내돈내산인데" vs "기후 범죄" [해외토픽]


입력 2022.07.21 18:19 수정 2022.07.21 16:09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좌) 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우) ADS-B Exchange

최연소 억만장자로 알려진 미국 모델 겸 사업가 카일리 제너의 전용기 이용을 두고 현지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제너는 최근 SNS를 통해 래퍼 트래비스 스캇과 함께 각자의 전용기를 자랑하며 차 대신 비행기로 이동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비행기 추적 사이트 'ADS-B Exchange'에 따르면 제너의 전용기 '카일리 에어'는 지난달 15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공항에서 다른 공항으로 전용기를 이용해 이동했다. 이동 시간은 12분에 불과했다.


또 온라인 매체 뉴스허브에 따르면 그는 이달에도 캘리포니아주 캐머릴로를 이륙해 반 누이스까지 약 64km를 비행했다.


ⓒ 트위터

비행시간은 17분이었다. 승용차로 이동해도 약 4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였다. 이 밖에도 제너는 짧은 거리를 여러 차례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후 일부 네티즌은 카일리 제너의 잦은 전용기 사용을 비판했다. 그의 전용기 사용이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범죄라고 지적한 것이다.


반면 "자기 돈으로 전용기를 사서 타고 다니는 게 왜 문제가 되느냐"라는 의견도 적지 않아 양 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1997년생인 제너는 어린 나이부터 리얼리티 TV쇼 '키핑 업 위드 더 카다시안'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데 성공한 그는 포브스가 선정한 2022 자수성가 여성 갑부 100인 중 41위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렸다.


제너가 벌어들인 수익은 총 8,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는 앞서 7,280만 달러(한화 약 950억 원)에 전용기를 구입한 뒤 '카일리 에어'라는 이름을 붙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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