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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 장소 결국 변경…"공연 취지 보호"


입력 2022.09.02 16:47 수정 2022.09.02 16:47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존 공연 장소, 떨어지는 접근성·안전사고 발생 우려 이어져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 환경 조성 위해 장소 변경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의 장소가 변경됐다.


2일 빅히트 뮤직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 장소가 기존에 안내됐던 일광 특설무대에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빅히트 뮤직

당초 방탄소년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해 부산 기장군 일광면 옛 한국유리 부지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공연을 열기로 했었다. 하지만 해당 장소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물론, 공연장 출입구가 1개에 불과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빅히트 뮤직은 먼저 "방탄소년단은 세계박람회의 가치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난 7월,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그 첫 걸음으로 당사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며 전 세계의 관객들과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의 대규모 글로벌 콘서트를 기획했다"면서 "차별화된 규모감과 무대 연출로 글로벌 도시 부산과 대한민국의 문화를 널리 알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이번 공연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이번 공연의 취지에 맞게 부산 내 여러 장소를 다각도로 검토해 일광을 당초 공연 개최지로 선정했다. 부산시, 경찰, 소방, 한국철도공사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관객 여러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적 측면에서도 면밀히 준비 중이었다"고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이라는 공연의 목적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취지를 희석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공연 취지를 보호하는 한편, 관객 여러분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소를 변경했다"고 장소 변경 이유를 말했다.


끝으로 "공연 장소는 변경되지만, 기존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운영된다"며 "공연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라이브 플레이(LIVE PLAY)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진행된다. 당사는 공연의 열기를 이어 부산시 전역에 축제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행사도 기획하고 있으며,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빅히트 뮤직은 "장소 변경에 따른 공연 좌석 및 상세 내용은 별도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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