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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태풍 난마돌,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 대처하라"


입력 2022.09.18 09:28 수정 2022.09.18 10:35        고수정기자 (ko0726@dailian.co.kr), 최현욱 기자

순방 출국 앞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당부

"어떠한 인명피해 발생 않도록 각별히 유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8일 성남 수성구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는 것과 관련해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출국에 앞서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환송을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같이 당부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그는 이 장관에게 "태풍이 일본으로 비껴간다는 예상이 있지만 태풍의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커져 지난 11호 태풍(힌남노)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과 경주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등 재난관리 당국에서는 포항제철소 등 다수 국가 기반시설이 아직 태풍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하천변 저지대 도로나 주차장 등에 대해 신속하게 통제하는 등 어떠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재난 관리당국을 향해서는 "대피명령, 통행제한 등 현행법에 규정된 가장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시행해주기 바란다"며 "경찰과 군 등 유관기관에서도 지역별 협의체를 가동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 대응활동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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