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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녀' 10월 21일 넷플릭스 공개…첫사랑에 빠진 김유정


입력 2022.09.26 09:22 수정 2022.09.26 09:22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김유정·변우석·박정우·노윤서 등 출연

배우 김유정이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를 통해 17세 소녀의 풋풋한 감성을 연기한다.


26일 넷플릭스는 영화 '20세기 소녀'가 오는 10월 21일 공개된다고 밝히면서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김유정, 변우석과 박정우, 노윤서 등이 출연한다.


티저 포스터에는 캠코더를 들고서 한곳을 응시하고 있는 나보라(김유정)의 시선이 담겨있다. 더불어 '우리가 알고 싶었던 첫사랑의 모든 것'이라는 카피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키워드인 '첫사랑 이야기'를 어떤 새로운 시선으로 그려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1999년의 기억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가 재생되며 시작하는 티저 예고편에는 20세기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담겼다. "나 심장을 도둑맞았어"라는 절친 김연두(노윤서)의 말에 한숨을 푹 내쉬는 17세 소녀 나보라의 모습도 포착됐다. 아는 건 이름뿐인 백현진(박정우)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절친의 첫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아내겠다는 나보라. 백현진의 가장 친한 친구인 풍운호(변우석)를 통해 그의 키, 취향 등 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풍운호와도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마침내 삐삐 번호까지 알아내고 기뻐하는 나보라의 맑고 순수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1999년에 발매돼 20세기 말의 감성을 담고 있는 가수 박기영의 '시작'이 흘러나오며, 예비 시청자들을 그 시절 풋풋했던 학창 시절로 이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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