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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이진복·강승규 수석에 훈장 수여 계획 철회


입력 2022.12.14 18:05 수정 2022.12.14 18:0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대통령실 "추진했지만, 최종적으로 서훈하지 않기로"

지난 8월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100일 기자회견에 이진복 정무수석(왼쪽),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오른쪽)이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에 이진복 정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에게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철회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일부 언론에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비서관, 선임행정관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대통령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 같은 구상을 염두에 두고 추진한 사실은 있으나, 최종적으로 서훈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년 관례적으로 대통령 훈포장, 표창 등이 (수석이나 비서관 등에게) 수여돼 왔다"며 "그런 관행에 따라 준비를 했었는데 여러 여건상 현 시점에서는 주지 않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연말 포상 관례에 따라 정무·시민사회수석에 근정훈장(勤政勳章)을 수여하기로 하고 국무회의를 거칠 방침이었다.


그러나 수석들 중 두 수석이 선택된 것을 두고 대통령실 안팎에선 해당 수석들이 인사 개편 대상이 됐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임기 첫 해에 참모들이 훈장을 받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처럼 수석비서관 등을 대상으로 연말께 훈포장 수여를 추진했으나, 각종 의혹과 논란이 불거지자, 윤 대통령은 결국 이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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