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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경쟁자들 향해 "단식·삭발·험지 출마 해봤나"


입력 2023.02.14 18:49 수정 2023.02.14 18:49        김희정기자 (hjkim0510@dailian.co.kr), 부산=김민석 기자

"북한이 젤 미워하는 사람도 나"

국민의힘황교안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8 전당대회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4일 경쟁자인 김기현·안철수·천하람 후보를 향해 "이번에 대표 후보로 나오신 분들에게 묻고 싶다. 생명을 건 단식 해 봤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삭발, 해 봤나. 선당후사를 위해서 험지 출마를 해 봤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경쟁자들을 향해 "아직은 우리 당대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폄하했다고 말씀드렸다. 맞는 이야기냐.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미화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천 후보를 내가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동안 뭘 했나. 아직은 당 대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를 향해선 "안 후보 훌륭하다. 어제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 했고, 제 이야기를 듣고 답 주신 것도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제 생각엔 아직 우리하고 가치를 같이하고 있는 당 대표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 후보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는 막무가내 민주당의 불의에 맞서서 싸우고, 정의를 세워나가는 강한 정당을 원한다"며 "거대 야당의 횡포에 맞서서 강하게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현안에 대해선 "부울경에 많은 과제가 있지만 지금 가장 큰 과제는 부산엑스포 유치"라며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꼭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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