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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김다영, '학폭' 일부 인정…"금품 갈취·폭행은 안해"


입력 2023.02.25 09:11 수정 2023.02.25 09:1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까지 허위사실 유포 이어진다면 법적 대응 할 수밖에 없다"

학창 시절 학폭(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던 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자 김다영이 일부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다만 폭력이나 금품 갈취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24일 김다영은 자신의 SNS에 "며칠간 많은 고민과 반성 끝에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넷플릭스

그는 "먼저 약 14년 전 제가 소위 노는 학생이었다는 점은 인정한다"라고 운을 떼며 "과거를 회상해 보면 잘 나가는 친구들 사이에 소속돼 후배들 기강을 잡는답시고 욕설과 상처되는 말들을 했었다. 성숙하지 못했고, 철이 없었다"라고 최근 불거진 학폭 의혹 일부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상처받은 후배들이 있을 것이기에 사과를 드리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 이렇게 사과한다고 내 과거가 없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직접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피지컬: 100' 측과 시청자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정말 고생하며 찍은 프로그램이 나에 대한 논란으로 피해를 받는 현실도 내 마음을 너무 무겁게 한다. 제작자 및 관계자님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프로그램을 보시고 저를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도 실망을 끼치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다만 글의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김다영은 "나는 금품을 빼앗거나 신체적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14년 전 일이라 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 지난 며칠 동안 기억을 떠올려보고 당시 친구들에게 연락해 묻고 또 묻고 이야기를 들었다. 후배들에게 욕설을 하고 상처되는 말을 했던 부끄러운 기억은 있지만 신체적인 폭력을 행사했다거나, 용돈을 갈취한 사실은 결코 없다"라고 금품 갈취, 신체적 폭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더불어 "이러한 거짓 폭로 또한 철없던 과거의 내 행동들 때문에 불거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앞으로도 제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까지 허위사실 유포가 이어진다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지컬 :100에 학폭 가해자가 나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학폭 가해자 A씨와 그의 친구들의 존재에 대해 알고 난 후 일 년 동안 지옥 속에서 살았다"며 "학기 중반이 지나면서부터 저와 제 친구들에게 본인 친구들과 번갈아가며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만 원에서 2만 원정도의 돈을 모아 오라고 시켰"고 주장했다. 마찬가지로 학폭 가해자였던 A씨의 친구 부모를 찾아가 사과를 받아냈으나, 이를 빌미로 A씨에게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피지컬: 100'에 출연 중인 여성 스턴트우먼 김다영이 A씨로 지목되며 논란이 불거졌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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