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을 비롯해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 신을 사칭한 이들의실체를 파헤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 중이다.
6일 전 세계 영상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은 전날 한국 차트에서 TV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차트에서 꾸준히 1위를 기록하던 '일타 스캔들'을 제치고, 공개 3일 만에 1위를 차지하며 콘텐츠를 향한 관심을 짐작케 했다.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을 비롯해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 자신을 신격화한 이들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8부작 시리즈로, 정명석의 이야기를 담은 초반 3회 분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나는 신이다' 첫 회에서는 정명석이 성폭력을 저지르며 내뱉는 말들이 녹취록에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선사했다. 녹취록에서 정명석은 "나 꽉 껴안아 줘" 등의 말을 하며 피해자를 추행했으며, 피해자인 메이플은 "너무 변태적이었고 더러웠다", "당하면서 계속 하나님을 불렀다. 제가 이렇게 당하는 거 도대체 뭐냐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 외에도 다큐멘터리에는 JMS와 30년 동안 전쟁을 벌이고 있는 김도형 단국대 교수와 엑소더스(JMS 피해자 모임) 그리고 김경천 JMS 전 부총재가 출연하는 등 4개의 사이비 종교 실체를 파헤치며 참담하지만 기록으로 남겨야 했던 이야기를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