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팎 요직 검찰 출신 인사들로 채워…‘검(檢)주국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민주당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위기·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서 든든한 ‘민생의 버팀목’되어달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민주당은 민생의 버팀목이 돼야 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1년 전 오늘, 우리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했다"며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국민의 46%는 한국 사회가 더 나빠졌다고 말한다. 그중 청년세대는 더욱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정부를 대신해 난방비를 지급한 지자체에 패널티를 주겠다고 한다"며 "산불이 잦은 기초단치단체에게도 패널티를 주겠단다. 적극 행정을 막아서는 일이다. 권력에 기댄 국정운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민선 8기 출범 후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총 24일로, 압수된 자료만 6만6185건 분량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압수수색뿐 아니다. 정부 안팎 요직이 검찰 출신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다.‘검(檢)주국가’라는 말이 무리가 아니다 "고 연일 정부에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만약 1년 전에 우리가 민주당이 선택받았다면 과연 달랐을까요?" 반문한 후 "민주당은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 ‘진보는 경제에 무능하다’는 프레임을 깨고, 국민 중심의 정책 정당으로 우뚝 서야 한다"며 "이것이 ‘만약’에 대한 해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