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현대건설 꺾으면서 도로공사와 승점 1 차이
남자부는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2년 연속 준PO 맞대결
여자 배구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준PO 성사 가능성을 되살렸다.
KGC인삼공사는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15 23-25 25-1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규리그를 4위(승점 56)로 마친 KGC인삼공사는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7)와의 승차를 승점 1 차이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제 관건은 준플레이오프 성사여부다. 한국도로공사가 17일 GS칼텍스를 상대로 승점 3(3-0 또는 3-1 승리)을 추가하면 두 팀의 격차는 승점 4 차이로 벌어져 준PO는 열리지 않는다.
만약 GS칼텍스가 승리하거나 2세트 이상 따낸다면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격차가 승점 3 이하가 되기 때문에 여자부에서 사상 첫 준PO가 개최된다.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현대건설은 양효진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주전 세터 김다인과 외국인 공격수 몬타뇨 역시 몸을 푸는 수준으로 출전한 뒤 벤치에 앉았다. 반면, 승리가 간절했던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31득점을 퍼부었고 베테랑 한송이가 개인 1경기 최다인 9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3위 우리카드가 최종전에서 승점 1만 추가하면서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됐다.
우리카드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서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2-3(20-25 21-25 25-20 25-23 14-16)으로 패했다.
따라서 우리카드(승점 56)는 4위 한국전력(승점 53)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PO서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