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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 안착률 1위 홍지원 “비거리보다 정확도”


입력 2023.05.13 13:20 수정 2023.05.13 13:20        경기 용인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홍지원. ⓒ KLPGA

KLPGA 투어 샷 정확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홍지원(23, 요진건설)이 시즌 두 번째 TOP 10 진입에 도전한다.


홍지원은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CC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서 보기 하나 없이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1위에 안착했다.


홍지원은 지난해 최고의 난이도로 전개된 한화 클래식에서 1오버파로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한 바 있다. 우승의 원동력은 역시나 고감도 샷. 실제로 홍지원은 이번 시즌 페어웨이 안착률 부문에서 86.19%를 기록, 전체 선수들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를 마친 홍지원을 믹스트존에서 만났다.


홍지원은 “이곳 코스의 그린이 작은데 최근 아이언샷이 전반적으로 잘 맞지 않아 걱정이 컸다. 그래서 아이언샷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고 캐디 오빠와도 많은 연구를 했다. 생각보다 아이언샷이 잘 맞아 경기가 잘 풀렸다 생각한다”라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홍지원에게 아쉬운 부분은 역시나 비거리. 특히 지난해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가 229야드였던 홍지원은 올 시즌 5야드 가량 더 줄어든 224야드로 측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지원은 “지난해 허리 부상 이후 거리가 더 줄었다. 비거리가 많이 나오면 좋겠지만 나만의 플레이 스타일이 있는 것이고, 거리로 골프를 치는 것도 아니라 생각한다. 비거리는 짧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뒤에서 더 잘 붙일 자신이 있어 내 색깔을 인정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홍지원은 올 시즌 정식 개막전이었던 롯데렌더카 여자오픈에서 9위에 오른 뒤 4개 대회서 컷 탈락 1회 포함, 10위권 바깥에 머물고 있다.


현재 공동 31위이지만 상위권에 선수들이 촘촘히 몰려있어 최종 라운드서 힘을 낸다면 시즌 두 번째 TOP 10 진입도 가능하다.


홍지원은 “내일도 역시나 아이언샷을 잘 쳐야 할 것 같다. 특히 이곳 코스에서는 그린 스피드가 더 나오고 내리막에서도 더 잘 구른다. 라이 보는 것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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