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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위성' 인양 해역서 中군함 '어슬렁'…軍 "대응 요소 없어"


입력 2023.06.12 11:52 수정 2023.06.12 11:5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해당 수역은 공해…필요한 조치 하면서 작전 진행"

지난달 31일 서해상에 추락한 북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일부 동체. 해당 동체는 현재 75m 깊이 바다에 가로로 누워있는 상태로 우리 군은 인양작업을 진행 중이다(자료사진). ⓒ합동참모본부

우리 군이 북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일부 동체 인양 작업을 서해 공해상에서 13일째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군함이 인근 해역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인양 작업 진척 상황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로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한 이후 해상 및 공중 전력을 투입해 인양 및 탐색 작전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물체가 무겁고 빠른 유속과 좋지 않은 시야 등으로 작전에 어려움이 많이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재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인양이 완료되면 공지할 예정이다. 지금으로서는 딱히 설명드릴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서해 물때가 이날을 전후해 잠잠한 시기를 맞는 데다 날씨까지 양호해 인양 성공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 실장은 인양 작업이 이뤄지는 해역 일대에 중국 함정이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선 "해당 수역은 공해"라며 "그 공해에서 중국 군함들 일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가 필요한 조치를 하면서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딱히 우리가 대응해야 할 만한 그러한 요소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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