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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무릎보호대 의혹'에 "모멸감 무릅쓰고 영상 공개…허위사실 법적대응"


입력 2023.06.18 17:02 수정 2023.06.18 17:0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방통위 실신을 '무릎보호대'로

물타기 말고 '정확 보도' 해달라"

"장예찬과 네티즌, 허황된 주장

에 대한 자료와 근거 내야 할 것"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통위의 일방적인 운영 및 김효재 방통위원의 위법행위에 대한 항의 방문 도중 쓰러져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방송통신위원회 항의 방문 중 실신한 자신에게 제기된 '무릎보호대 착용 의혹'에 반발하며 "명백한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언론사에서 과정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자료화면을 사용하기에, 인간적인 모멸감을 무릅쓰고 (실신) 영상을 공유하겠다. 방송사에서 주요 장면을 삭제한 자료가 아닌, 발작을 포함한 편집 없는 풀영상을 시청자께 보여달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우선 그는 "지난 수요일(14일) 방통위 항의 방문 도중 현기증이 좀 심하다 싶었는데 머리가 핑 돌면서 잠시 실신했다"며 "기억이 나질 않아 후에 영상을 통해 확인하니 경련을 일으키며 머리를 바닥에 몇 차례 부딪히는 등 발작 증세를 보였다. 저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무척 놀랐지만 턱이 조금 찢어지는 정도에 안도했다"고 운을 뗐다.


현재 여권 일각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장 최고위원이 실신할 당시 촬영된 사진에서 무릎 쪽이 부각된 사실을 지적하며 '무릎보호대'를 착용한 채 '기절 쇼'를 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최고위원은 "주요 장면을 삭제한 자료가 아닌 풀영상을 다 보여주시길 방송사에 정중히 요청한다. 필요한 분들께는 파일도 공유하고, 반론 보도도 요구하겠다"며 "방통위 실신을 무릎보호대로 물타기 하지 말고 정확하게 보도해달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통신사들이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찍었으니 종합적으로 분석해달라. 어느 각도에서 봐도 무릎보호대 의혹이 없다"며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네티즌의 허황된 주장에 대한 명확한 자료 제시와 구체적인 근거를 요구한다. 허위사실에 대해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의원은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가 불가능하다며 법적 대응을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장 최고위원이 '기절 쇼'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장 청년최고는 "제가 무릎보호대를 차고 왔는데 양반다리가 되는지 직접 보여드리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양반다리를 하고 바닥에 앉는 모습까지 보인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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