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이후 25년 만에 대기록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KBO 역대 2번째 9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양현종은 30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1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실점 호투를 펼쳤다.
특히 7회말 김민식을 땅볼로 아웃 처리하며 시즌 15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지난해 좌완 최초 8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에 이은 또 다른 대기록이다.
2014년 171.1이닝을 시작으로 매 시즌 150이닝 이상을 던졌던 양현종은 이날 투구로 9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9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는 이강철(1989~1998년, 10시즌) 이후 25년 만이다.
하지만 양현종은 대기록을 세웠음에도 3-3으로 맞선 7회말 교체돼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6위 KIA는 5위 SSG에 3-4로 석패하면서 격차가 1.5게임차까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