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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개혁은 적 만드는 일…기득권 뺏기는 쪽서 정권퇴진운동"


입력 2024.05.14 14:36 수정 2024.05.14 21:2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교육·노동·연금·의료개혁 등

4대개혁 추진 의지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같은 세상에서는 적을 많이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25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우리 정부는 추상적인 경제 슬로건이 아니고 교육개혁·노동개혁·연금개혁·의료개혁이라는 4가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개혁을 하게 되면 결국 많은 국민들에게 이롭지만, 또 누군가는 어떤 기득권을 뺏긴다"며 "이로움을 누리게 되는 사람들은 거기에 대해서 별로 인식을 못 하고, 조금씩 나아지는 걸 잘 못 느끼지만 뭔가를 빼앗기는 쪽에서는 정말 정권 퇴진운동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말 어떤 개혁을 해 나간다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면서도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임기 동안 반드시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되겠다' '그냥은 안 되겠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런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개혁은 근본적으로 우리 국민들을 더 안정되게 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의료 개혁과 관련한 의료계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개혁 완수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49일 만에 재개한 민생토론회를 '시즌 2'로 규정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지난 3월 26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24번째 토론회 이후 한달 반가량 만에 처음으로 개최됐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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