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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황제주’ 고려아연, 이틀 연속 초강세…18% 급등


입력 2024.10.25 10:04 수정 2024.10.25 10:04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장중 147만원 터치…지분경쟁 격화 전망에↑

ⓒ데일리안

경영권 분쟁을 진행 중인 고려아연이 18%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8.01%(20만5000원) 오른 13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상승제한폭(147만9000원)보다 소폭 낮은 147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모두 안정적인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자 양측 모두 장내 매수 및 우호 지분 확보를 시도해 지분율 확대 경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자사주 공개매수를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14일 공개매수를 먼저 끝낸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 지분 5.34%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지분율을 38.47%로 높였다.


우호 지분을 포함한 최 회장 측 지분율은 33.99%로,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결과를 포함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영풍·MBK 연합(38.47%)보다 지분율이 4.48%포인트 낮은 상태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는 이르면 이날 공개될 전망이다. 고려아연이 공표한 대로 이번 공개매수로 확보한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면 전체 주식 모수가 줄어들면서 고려아연과 영풍·MBK 연합의 지분은 동시에 높아지게 된다.


고려아연은 전일(24일)에도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자 장내 매수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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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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