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클로렐라 속 KSN-1 균주
클로스트리디움 유익균 항체 증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담수에서 분리한 미세조류가 육계(肉鷄)의 장(腸) 건강을 개선해 사료첨가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현재 사료첨가제 시장은 항생제 사용 감소와 친환경 축산 영향으로 연평균 4.43% 성장 중이다. 2032년엔 시장이 세계적으로 약 7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영양적 우수성과 장내 환경 개선 및 면역 증진 효과를 지닌 미세 조류는 유망한 사료첨가제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9년부터 김명후 부산대학교 교수, 공창수 경북대학교 교수와 공동으로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사료첨가제 개발’ 연구로 담수 미세 조류 사료첨가제 효능 연구를 수행해 왔다.
그 결과 파라클로렐라 속 케이에스엔(KSN)-1 균주가 육계 맹장 내 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um) 유익균 및 면역글로불린 A 항체를 증가시킴과 동시에 소장 조직 내 면역세포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가금 과학(Poultry science)’에 지난해 12월 게재해 사료첨가용 유용미생물의 기능성에 대한 학술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이어 기능성 유산균과 미세조류 조합을 활용한 육계 사료첨가 효능 실증 연구를 202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류시현 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담수 미세조류 자원이 육계용 사료첨가제로서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미세조류 등 유용 미생물자원을 활용한 생명산업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