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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 민주당 '평앙 무인기 투입 지시' 주장에 "터무니없는 정치공세"


입력 2025.01.09 17:27 수정 2025.01.09 17:2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국가안보실, 9일 오후 입장문 발표

"정체불명 카더라식 제보 즉각 중단돼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국가안보실은 더불어민주당이 '드론사령부가 공식 지휘계통인 국방부와 합참을 건너뛰고 용산(대통령실)으로부터 평양 무인기 투입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안보실은 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인성환 제2차장은 2023년 3월 드론사를 공식 방문한 바 있다"며 "그러나 이는 육·해·공군 주요 사령부 현장 확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대 방문이며, 당시 드론사에서의 업무보고 등 공식 일정에 다수의 드론사 장병들이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은 2023년 8월 국가안보실 방문 당시 드론 전력화 방안 및 국방혁신위원회 안건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방부 및 방사청 관계관 다수와 함께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민주당 외환유치진상조사단은 전날 인 차장과 김용대 드론사 작전사령관의 방문 사실을 각각 밝히며 드론사가 공식 지휘계통인 국방부와 합참을 건너뛰고 용산(대통령실)으로부터 평양 무인기 투입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안보실은 "드론 전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통해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했다"며 "드론 대비 태세는 민관군 합동으로 운영되는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의 핵심 안건으로 집중논의 될 만큼 우리 안보에 중요한 화두"라고 했다.


안보실은 "다수의 인원이 함께한 공식 방문과 안보 태세 강화를 위해 정상적으로 추진한 업무를 '북풍몰이'로 연결 짓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자,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며 "정체불명의 카더라식 제보를 운운하며 국가안보실의 명예를 훼손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당에 의한 음모론 확대재생산과 여론 호도는 국가안보를 불필요한 정쟁의 소용돌이로 밀어넣는 것임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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