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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김민희·홍상수 임신설 / 탑, 과거 논란 사과 / 최민환·율희 폭로전 [주간 대중문화 이슈]


입력 2025.01.18 14:01 수정 2025.01.18 14:0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문화유산 훼손한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 촬영분 전량 폐기

탈덕수용소, 1심 집행유예 선고...추징금 2억 1000만원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뉴시스

◆ 김민희·홍상수 임신설


배우 김민희가 임신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현재 홍상수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 임신 사실을 알게 됐으며, 현재 임신 6개월로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에도 산부인과에 동행해 임신 확인부터 검사, 검진까지 따라다녔다고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2017년 불륜을 인정했습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홍 감독은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했고, 김민희 역시 "진심을 다해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라고 불륜 관계를 인정했습니다.


홍 감독은 지난 2016년 11월 아내 A 씨를 상대로 이혼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2019년 기각 결정을 내렸고 홍 감독은 판결에 항소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김민희는 홍 감독의 영화에만 출연 중이며, 국내 공식 석상에는 나서지 않고, 해외 영화제에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민환 SNS

◆ 최민환, 이혼 사유 폭로…율희 "일방적인 주장"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전 아내이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의 이혼 사유에 대해 폭로했습니다.


13일 최민환은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의 이유는 율희의 잦은 가출과 밤낮이 바뀐 수면 습관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결혼 생활에 두 번 위기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었다"라며 "율희는 양육에 충실한 엄마가 아니었다. 밤에 놀고, 낮에 자는 패턴이었다. 하루에 18~20시간을 잘 때도 있었다. 그걸 거론하면 벌컥 화를 내고, 집을 나갔다. 5년간 20번 넘게 집을 나갔는데 누가 견딜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율희가 폭로했던 업소 출입에 대해서는 "율희 생일 파티를 열었던 가라오케"라고 해명하며 해당 장소에서 방이 없다고 해 다른 장소도 알아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해할 만했지만 내 잘못을 인정했고, 사과했고, 반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율희 측은 또 다른 매체를 통해최민환의 폭로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민환 폭로에 따르면) 율희가 하루에 4시간만 활동했다는 건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했습니다.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며, 지난 2023년 12월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후 율희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THE SEED

◆ '오징어 게임2' 탑, 인터뷰 통해 "과오 많이 저질러" 사과


그룹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인터뷰를 통해 은퇴 선언, 팬 차단 이유에 대해 해명하며 사과했습니다.


탑은 지난 1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관련 인터뷰에서 자숙을 언급하는 네티즌에게 "저도 (활동을) 할 계획이 없다"고 응수한 것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그는 "제 20대는 너무 찬란하고 영광스러웠다. 사랑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너무 큰 실수를 저질렀다. 당시의 제 몰락과 추락은 처음 겪는 일이라 심리적으로 피폐해져 있었다. 너무 어두웠고, 많이 무너졌었다. 판단력도 없었다. 당시 힘든 마음에 큰 실수를 한 것 같다. 지금도 그 부분은 너무 부끄럽게 생각하고, 평생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빅뱅을 언급한 팬을 SNS에서 '차단'한 행동에 대해서는 "과분한 사랑을 그동안 받았다. 그 과정에서 너무 큰 실수를 저질렀다. 다른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다. 아직 재결합을 원한다거나, 그런 팬들이 계신데. 제 입장을 밝히는 건 지금 처음으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SNS를 통해 저를 태그 건 사진이 올라오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팬들의 재결합 염원 사진을 보기도 하는데 희망 고문을 하는 것 같아서 당사자로선 가슴이 아프고 괴로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헤어진 가족사진을 보는 것이 당사자만큼 힘든 사람은 없다고 여긴다. 오해를 샀다면 경솔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습니다.


무려 11년 만에 인터뷰를 진행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인 탑은 "지난 7~8년 사회와 단절된 채 집과 작업실만 오갔었다. 음악 작업을 할 때 그나마 숨이 트이더라"라며 "인터뷰를 하니 내가 발을 내디뎠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동안 너무나도 많은 문제들을 일으켰다. 앞으로는 정말 건실하게 건강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장원영ⓒtvN 영상 캡처

◆ 탈덕수용소, 1심 집행유예 선고...추징금 2억 1000만원


아이브 멤버 장원영 등 유명 연예인들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15일 인천지법 형사11단독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추징금 2억 1000만원과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습니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 등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수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브 장원영에 대해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고 말하는 등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고, 이에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A씨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 및 해외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A씨는 앞서 가수 강다니엘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3천만원 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KBS

◆ 문화유산 훼손한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 촬영분 전량 폐기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 측이 촬영을 이유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안동 병산서원에 못질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된 가운데, KBS가 해당 촬영분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안동시청, 국가유산청 관계자와 논의해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병산서원 촬영 분량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2일 민서홍 건축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달 30일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했다가 KBS 드라마 촬영 팀이 만대루에 못질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해당 드라마는 방송을 앞둔 KBS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으로, 이후 KBS는 "기존에 나 있던 못자국 10여 곳에 소품을 매달기 위해 새로 못을 넣어 고정하며 압력을 가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존에 못자국이 있는 곳이더라도 새로 못을 넣어 압력을 가한 행위는 문화재 훼손에 해당됨으로 이 사안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라마 외주제작사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교육을 실시하고, 향후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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