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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협이 전세계 위협"…합참의장, 인도태평양 안보포럼 화상회의 참가


입력 2025.02.05 15:59 수정 2025.02.05 16:0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인태지역 안보협력 확대돼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5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8회 인도태평양 안보포럼에 참가해 역내 군 고위급 인사들과 안보환경 변화와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를 위해 무기체계는 물론 병력까지 지원한 북한이 전 세계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가운데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수호해야 한다는 각국의 의지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해 온 규칙 기반 국제질서에 선을 긋고 '현상변경 세력'을 자처하는 러시아·북한·중국 등에 맞서, 가치를 공유하고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이 연대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중국 견제 목적의 소다자 협력엔 힘을 실을 거란 관측이 힘을 얻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고위급 군 인사들이 화상으로 만나 군사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화상으로 진행된 제8회 인도·태평양 안보포럼에 참가해 역내 군 고위급 인사들과 안보환경 변화와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인태 안보포럼이 지난 2021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처음 개최됐다며 "역내 평화·안정 유지, 협력·소통 증진을 위한 군 고위급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 역시 미 인태사령관 주관으로 실시됐으며 김 의장을 비롯해 미국·일본·호주 등 26개국 군 수뇌부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지난해 인태지역 군 고위급(CHOD) 회의 성과 및 안보 관심사항 △오는 8월 태국에서 개최될 인태 CHOD 회의 의제 안건 등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인태 CHOD 회의를 통해 △군 고위급 교류 활성화 △국제안보포럼 참가 △연합훈련 확대 등 양자 및 다자 군사협력에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인태 CHOD 회의 의제로 '역내 위협 억제 및 대응방안'을 제안하며 "러시아 파병과 핵·WMD(대량살상무기) 기술 고도화 등 북한 위협이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적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는바, 규칙 기반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인태지역 안보협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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