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다친 황희찬, 울버햄튼 감독이 밝힌 몸 상태는?

향후 2∼3경기 결장 예상, 내달 대표팀 합류 지장 없을 듯

울버햄튼 황희찬. ⓒ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튼)이 또 다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튼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황희찬 없이 리버풀 원정에 나선다”면서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이 밝힌 황희찬의 몸 상태를 전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16일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앞으로 몇 경기는 뛸 수 없을 걸로 생각한다”면서 “아마 2∼3경기 정도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9일 영국 블랙번 이우드 파크에서 펼쳐진 블랙번 로버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FA컵’ 32강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활약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다리를 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뒤 통증을 호소했다. 더 이상 뛰지 못한 황희찬은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황희찬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치는 등 그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왔다.

이번에도 햄스트링을 다쳐 우려를 자아냈지만 페레이라 감독의 언급대로 2∼3경기 정도 결장에 그친다면 다행히 다음 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합류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 대표팀은 3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7, 8차전을 홈 경기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