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6개 금융협회, 우수사례 시상식 열어
금융감독원은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저축은행중앙회·여신금융협회)와 공동으로 '2024년 1사 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1사 1교 금융교육은 전국 금융사 본·지점이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체험교육·방문교육·동아리 지원 등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7월에 출범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중 '1사 1교 금융교육'에 참여한 학교 중 학교 내 금융교육에 적극 참여한 우수 학교(교사)와 결연 금융사 중 지방소재 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 실시와 학생 참여가 높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참여율·실시율 등이 우수한 금융사(직원)를 선정해 포상했다.
금융감독원장상은 ▲한국씨티은행 ▲신한라이프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신한카드 ▲현대카드 등 금융사 6개사와 대구칠성초등학교 등 20개교, 신한은행 대리 등 금융사 직원 14명이 수상했다.
이어 금융협회장상은 전동중학교, 우성초등학교 2곳과 애큐온저축은행 매니저 등 38명이 수상했다.
금감원은 1사 1교 금융교육 운영상 미흡한 사항을 보완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1사 1교 금융교육 점프업'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한다.
지난해 말 1사1교 결연율은 75.2%로 안정화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교육실시율 회복이 더디고 일부 지방 등에서는 교육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교육 지역 네트워크 등을 통한 지방 금융교육 활성화 ▲참여도 및 만족도가 높은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결연주체간 소통 강화 등을 통한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올해는 '1사 1교 금융교육'이 시작된지 10년이 된 해로 그 동안 전국 약 8900개 학교와 금융사가 결연을 맺고 지난해 한해 48만명이 교육을 받는 등 학교 금융교육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교육청 및 지역 금융사와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금융교육 실시율 점프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점프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간 금융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결연 학교·금융사간 소통을 강화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