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약품 국내 기업 대부분 소규모 중소기업
R&D 등 재투자 비용 부족으로 시장 경쟁력 축소
농식품부, 신제품 개발·기술혁신 중심 전략 수립
2025년까지 산업 3배, 수출 5배 이상 향상 목표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동물 백신 등 수입액이 약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는 동물용의약품이 대부분 소규모 중소기업으로 연구개발(R&D) 및 시설·장비 등에 대한 재투자 부족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한계에 부딪혀, 동물 백신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R&D 강화, 규제혁신 개선, 수출지원 프로그램 등 확대 등을 통해 2035년까지 산업 규모를 3배, 수출 규모를 5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축소되고 있는 국내 동물용의약품 시장…동물 백신도 수입 의존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세계 동물용의약품 공급은 다국적 제약기업이 장악 중이다. 전 세계의 다국적 제약기업이 전체 시장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기업 주력 품목인 복제의약품 시장은 중국과 인도 등이 점유율을 높여가는 중이다.
더욱이 우리 국내 기업은 대부분 소규모 중소기업으로 이뤄져 있다. 시설, 장비 등 재투자 비용 부족으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약 개발 핵심기술과 품질경쟁력 등 부족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국산 제품 입지는 점차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 국내시장 규모는 1조 4300억원이었으나, 2023년 1조 3000억원으로 줄었다. 평균 성장률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평균 7.8%를 기록했으나, 2018년부터 2023년까지의 평균 성장률은 2.3%로 줄었다.
동물 백신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제역 백신은 연간 수입액이 700억원을 넘는다. 소 럼피스킨 백신도 2년전부터 수입 중이며, 연간 1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매년 동물 백신으로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자되고 있는 셈이다.
신약 등 신제품 개발 중심 전략…2025년까지 산업 3배‧수출 5배 늘린다
농식품부는 단순 제조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신약 등 신제품 개발과 기술혁신 중심 새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35년까지 산업 규모를 3배로 키우고, 수출 규모를 5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R&D를 강화한다. 신약개발 핵심기술 확보와 전략품목 육성 가속화를 위한 대규모 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합성생물학,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공공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 기간을(통상 4년 이상 소요) 단축한다.
인허가 제도 개선 등 규제 혁신에도 나선다. 패스트트랙 추궁르오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한다. 해외 임상시험 자료를 인정하고 희귀질환 의약품 허가기간도 줄인다. 산업 육성법 제정과 산업계 지원 기반 정비로 R&D 분야 등에 대한 기업 재투자를 유도한다.
수출지원 프로그램 등도 확대해 나간다. 임상시험 비용, 해외등록‧인증 비용 등 수출품목 육성과 원료구입 등 운영비 지원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 농식품 번드 운용과 정책금융을 우선 지원해 지속 성장을 뒷받침한다.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선진국 수준으로 2035년까지 단계적 상향해 품질 신뢰도 개선과 수출 장벽을 완화한다. 현재 GMP 선진화에 필요한 11개 항목 중 3개 항목만 도입한 상황이다.
동물용 백신에 시드-로트 제도(SLS)를 도입하고, 제조·수입업체에 안전관리 담당자를 의무화하고 5년 단위 품목허가 갱신제 도입으로 품질‧안정성 관리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