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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당에 '광주 쇼핑몰 유치' 공식토론 제안


입력 2022.02.17 11:48 수정 2022.02.17 11:4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광주 시민과 소통해 검토거친 정책"

이준석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일대일 TV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 대표 명의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관련 TV토론 개최 요청의 건' 공문을 KBS광주방송총국장, 광주MBC 대표이사 사장, kbc 광주방송 대표이사 사장 등에게 발송했다.


토론 주제는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다. 토론자는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다. 국민의힘은 "토론회 개최 가능 여부를 검토해 오는 20일까지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윤석열 대선후보는 전날 광주 송정매일시장 집중유세에서 "광주시민께서는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쇼핑몰을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 왜 광주만 없나"라며 "유치를 민주당이 반대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입만 열면 광주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했지만 역내 국내총생산(GDP)가 꼴등"이라며 "수십 년에 걸친 지역 독점 정치가 지역주민에게 한 게 뭐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에 민주당은 "전통시장에 가서 대기업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자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대선 후보인가"라며 "전통시장 상인들 앞에서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를 말하는 몰염치만이 문제가 아니다. 광주의 지역경제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었다"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윤 후보의) 광주 복합쇼핑몰 공약은 즉흥적인 공약이 절대 아니다"며 "광주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3주 전 이미 후보에게 직접 보고됐고 후보가 정책검토를 지시해 성안의 과정을 거쳐서 발표한 것"이라고 대응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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