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80선 회복…인플레 해소 기대감으로 투자심리 개선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670선에 근접했고 코스닥지수는 880선을 회복했다.
전주 미국 뉴욕 증시 상승세 속에 국내외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피크아웃(Peak Out·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1p(1.20%) 상승한 2669.66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4.26포인트(0.92%) 오른 2662.31로 출발한 뒤 다시 266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며 2672.74까지 찍은 뒤 267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와 소비 지속 기대감 속에 상승 흐름을 타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부는 양상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1.76%), S&P500(+2.47%), 나스닥(+3.33%)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는 등 지난 한 주 동안 6% 이상 오르며 큰 폭의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 훈풍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80억원과 4386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78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SDI(-1.53%)를 제외한 상위 10개 종목들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네이버(4.07%)와 카카오(2.69%)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LG에너지솔루션(2.09%)과 삼성전자(1.80%)도 주가를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며 8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7p(1.43%) 오른 886.44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전 거래일대비 8.20포인트(0.94%) 오른 882.17로 출발한뒤 끝까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1%대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과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413억원과 835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119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LB(-6.28%)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위메이드(10.13%)와 에코프로비엠(4.73%)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플레 우려 완화와 중국 부양책 기대감 등 두 가지 훈풍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될 경우 인플레 정점 통과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