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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홍철호 정무수석 만나 '25만원 지원금' '채상병 특검법' 수용 촉구


입력 2024.05.07 15:19 수정 2024.05.07 15:22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비공개 차담서 민생지원금·채상병특검 촉구

朴 "거부권 행사시 정국 파란 발생할 것" 경고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를 예방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가 총선 과정에서 공약했던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과 함께 최근 야권이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채상병 특검법' 등에 대한 수용을 압박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7일 오후 국회본청에서 홍 수석으로부터 취임 축하 예방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차순오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배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을 위한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도 "얼마 전 영수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야당 대표(이재명)께서 서로 충분히 소통하며 필요한 부분을 나눴지만 아직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무수석께서 역할을 해주셔서 민심을 대통령께 전해 국민의 어려운 삶을 해결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협치 파기'라는 오명을 남긴 '채상병 특검법'을 윤 대통령으로 하여금 수용하라고 촉구한 내용은 비공개 차담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박 원내대표와 홍 수석 간 비공개 차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가)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과 관련해 오는 9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같이 논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민주당은) 대통령의 입장이 궁금하지만 만약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에) 재의결이 왔을 경우 정국 파란이 있을 것 같으니 수용을 촉구하는 정도로 전했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박 원내대표께서 정국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말씀하셨다"며 "대통령실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들이 많기에 서로 소통하고 22대 국회는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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