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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


입력 2024.10.10 14:56 수정 2024.10.10 15:0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윤 대통령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한-아세안은 협력을 한층 도약시키기 위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다"며 "이런 최고 단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 포괄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를 수립한 후 한-아세안 협력의 확대와 발전 성과를 반영한 것으로, 35주년 만에 최상위급 파트너십을 수립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교역과 투자 중심의 협력을 AI·환경·스마트시티와 같은 미래분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며 "인적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주도할 미래인재를 함께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과 전략적 공조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국방·군수 협력을 발전시키고 아세안의 사이버 안보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 가진 아세안의 미래는 더 없이 밝다. 전 세계는 아세안의 다양성, 젊고 활기찬 인구, 풍부한 차세대 에너지 자원에 주목하고 있다"며 "아세안이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번영을 이어가는 여정에 대한민국이 늘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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