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실수” 해명
중국 게임사 4399가 최근 선보인 모바일 게임 광고에서 이순신 장군을 중국 영웅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국 법인인 4399코리아는 ‘문명정복: Era of Conquest(문명정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에 이순신 장군을 중국 소속 문명으로 표기했다. 지난 15일 출시된 문명정복은 한국, 로마, 아랍,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8대 문명을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전략게임이다. 지난해 중국 출시 당시 앱스토어 인기 1위, 매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은 국내 이용자들에 의해 빠르게 퍼졌다. 한 이용자는 커뮤니티에 “다른건 몰라도 이건 좀 선 넘지 않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운영팀은 공식 카페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일부 광고에 문명과 영웅 명칭이 잘못 기재됐음을 지난 16일 오전에 확인했고, 즉시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운영팀은 “문명과 영웅의 명칭이 잘못 기재된 것은 이미지 편집상의 실수로 인한 광고 이미지만의 문제였다”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버전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 내에서는 올바른 소속 문명을 정상적으로 표기했다”고 덧붙였다.